1/19/2012

나의 바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순간

하늘과 바다가 맞닿던 붉은 해가 뉘엇뉘엇 지던, 온통 바다를 붉음으로 물들이던 늦 가을의 서해안 바다, 내가 살던 곳. 종종 그 순간을 맛보려 바다로 향했다. 
붉음으로 어스름하게 찾아오던 커다란 해가 내 발치에 떨어질듯한 두려움 속에
난 거기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어 그저 멍하니 넋을 놓고 그 자리에 있었다.
그  숭고함 앞에 어떠한 미사여구조차 필요치 않았으므로..

늘 내 작업의 모티브가 되어주던 바다..
그곳에서 난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수 있었다. 시시각각 변하던 바다의 형상에서
생명의 근원이신, 내 작업의 근원이 되는,, 나를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생성과 소멸  무한한 운동,, 파도 거품,

늘 그 자리에서 거품을 일으키며 파도가 생성 되었다가 그새 내 발등 위에 닿을 즈음이면
흔적도 없이 소멸되어버리던, 
또 어느샌가 다른 형상의 파도거품이 그새 내 발등위로 와닿고,,사라지고..

내게 전해지던 파도의 형상은 늘 달랐지만 한결같이 그 자리에 생성되고, 또 소멸되어 버리는 무한한 움직임 이었다.. 
바다를 결코 벗어나는 일은 없듯..


나도 그렇게 파도와 같이 , 내 목숨 다할때까지...:)


8/03/2011

에덴을기억해.



쉼없이 비가 내리던 늦은 저녁,
한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싶었다. 
비오는 소리를 느끼며
적막하고 고요한, 
아주 먼 옛날,
그 에덴을 기억하며..
꿈꾸던 그곳을 한폭에 담아보고 싶었던, 
마음이 따뜻했던 비오는 날의 풍경이었다.

2011년 7월의 마지막..

7/19/2011

입술,



입술하나,,
어떤 얼굴이 어떤 표정이 나오게 될까?


내게 허락된 시간,


내게 허락된 시간, 
글자놀이,~!

한글 자음과 모음을 많이 찍었다. 
불현듯 스치는 문구는 '내게 허락된 시간' 이었다.
즉흥적으로 글자를 조합하였고, 꿰매었다. 
그리고 기록으로 남긴다. 

글자놀이, 관객들이 직접 자신이 원하는 글귀를 만들어 볼수 있다. 




6/21/2011

두려움, 가시,



두려움에 움츠리고, 가시를 곧추 세우고... 2011



점점 작업에 볼륨감이 심해지더니, 급기야 캔버스에서 떨어져 나왔다. 
몇년전부터 설치작업을 시도는 해왔으나, 
앞으로 본격적으로 해볼예정이다.
얼마나 또 많은 시간을 꿈틀거려야할까..
행복한 꿈틀거림이 이제 또 다시 시작되었다. ^-^


조만간 배경 다른곳으로 찍을예정~배경은 , 나의 고향에서~~@



1/18/2011

2011년 1월 전시


크레용으로 사진을 보고그렸다.  몇년만에 이런그림을그려보는건지..너무 재밌었다.





그림을 그리는 내내 잠비아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축복의 노랫소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잠비아 라는 곳에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그 천진난만한 웃음이 단 한 장의 사진을 통해서 
내 심장깊숙한 곳으로 전달되었다.

난, 그들의 소리를 따라 화면을 채워갔다.
나도 한 아이가 되어있었다.


                                축복이 아이들의 세상 가득 채워지기를,
                                 화면 가득 채운 'color'가 말해준다.
                                    정작 아이들의 몸은 가득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곧..
                                       
                                     너무 맑고 소중한 꿈이 가득가득 아이들에게 흘러넘칠것이다.
사진속에 꿈을 꾸고 있는 아이를 그렸다.
노오란 빛을 주위에 그렸다.
옛날 옛적 동화에서처럼 호박마차를 타면 내가 꿈꾸는 곳으로 날 데려다 줄 것이라고 
믿었었다.
그래서 이 아이에게 호박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가 꾸는 꿈은 하늘 가득한 곳에 풍선처럼 두둥실 마법과 같아,
한 발 한 발 내딛는 곳에서
다채로운 꿈들이 
하나 두울,,
그려져 나간다. 


                 한아이가 들고있던 물통에서는 축복이 흘러넘쳤다. 
그 축복은 온통 아이들을 감싸 안았고, 아이들은 그 빛안에 하나가 되었다. 
 물통 위로 보이는 검정의 상처들은 저 멀리 사라지고 있다. 
이 축복의 빛이 너무 강렬하게 흘러넘쳐 검정의 흔적은 저 멀리 도망간다. 
어두움이 있었기 때문에 축복의 빛이 더욱더 강렬하게 다가오고, 
어둠안에 빛은 더욱 뚜렷하고, 청명하다. 
아이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의 빛을 입게되었다.






코엑스 아쿠아 갤러리에서 김보연, 노희진 작가와 3인전을 갖게 되었다. 




함께 전시한 친구 작가들과 함께~ 

                                                   1월 19일~2월 7일

                          

11/19/2010

11월,




컬쳐오션 11,12월호 신진작가에 선정되어 작품이 소개되었다.

"나는 삶의 여정을 화폭안에 담아내고 있다. 
그것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와 절대적 존재와의 관계로부터 나아가 세상과의 소통을 모색하는 과정 속에 이루어진다. 
그 안에 현실에 대한 두려움과 영원한 세계를 향한 갈망은 나의 내면에 충돌했고, 나는 그 에너지를 붓이 아닌 액션을 통해 표출하게 되었다. 

먼저 펼쳐놓은 광목 위에 갖가지 재료들을 물감에 적셔 던진다. 그 결과물을 작업실 한 편에 쌓아둔 후 어떤 형상을 이루기 위한 천 조각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며 한 땀씩 꿰매어 형상을 견고히 한다. 
하찮고 무가치해  보이던 조각들은 조합을 통해 새로운 형상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 나를 세워나가는 2009년도 'beyond the world' 라는 타이틀의 개인전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점차적으로 나의 시야가 세상의 이미지로 확장하게 되면서, 추상적 요소를 구체적 형상 안에 가두어 감정을 이입시킨다. 그것은 현대인들의 결핍된 감정, 사회의 모순 등 유한한 삶의 여정 속에 마땅히 겪어나가야 할 감정의 산물이며, 내 작업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때에 따라 작품에 솜을 넣어 꿰매기도 하는데, 광목이라는 천의 특성이 피부와 같이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기 때문이다. 
나의 작품은 그렇게 빛이 바래가며, 볼륨이 꺼지고 조야하고 남루한 흔적으로 변모해 갈 것이다. 그와 함께 작업을 이어나가는 나의 행위 또한 유한한 삶의 여정에 종속된다. 
그 안에 존재하는 색과 형상의 조화로움은 영원을 꿈꾸게 하기에, 나는 그 어우러짐을 좇아가며 한 땀씩 꿰매는 시간속에 그 누군가의 상처를 감싸주고 싶은 염원을 깃들여 본다.
그것이 내가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

-작가노트中









      11월에는 전주에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서울로 오게 되었다. 
      서대문문화체육회관내에 갤러리에서 입주하며 작업하고, 일도 하고,
전시 하고, 앞으로 예정된 전시 준비하고,,
이렇게 또 한해가 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