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8/2019

2019년도 ..쉼표 하나,

올해 어쩌다 보니 작년 하반기 설치미술 전시부터 업데이트가 뜸했다. 
그만큼 지쳐있었다는 건가 싶기도 하고. . 너무 오랜만에 이곳에 들어왔다 .
올해는 6일 일하게 되면서 작업을 잠시 쉬고 있다. 
더 좋은 작업을 , 더 새로운 것을 위해 잠시 손을 놓고 환기 시키는 중이다. 
그래야만 앞으로 더욱 꾸준히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길것만 같아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며 간간히 디자인 작업을 하며. 그동안 일에 작업에 현실에 치여 사람들 만나는것을  뜸했던 일들을 올해 몰아쳐서 하는 중인것만 같다. 아니 그냥 여유를 즐기고 있다.

  요 몇년은 아프기도 했고 셀카나 사진 찍는것도 참 하기 싫었는데 올해 여유를 만끽하며 봄을 느끼며 사진도 많이 찍는다. 

학교에서 공개 수업 전에 한컷. 

어제 함명수 선생님 작업실 오픈 파티에 초대해 주셔서 홍천에 다녀왔다.
요즘 작업을 쉬고 있는지라 선배 작가 선생님들을 뵐때면 마치 연예인을 보는 듯하다. 
그만큼 다시 나의 심장이 마구 뛰고, 이렇게 먼저 작가의 길을 가신 선생님을 그리고 엄청난 작품속에 느껴지는 에너지와 아우라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것은 내게 큰 행운이다. 

왜냐하면 나 스스로 작업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니까. 



나는 정말 사람 사귀는걸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인데 좋은 분들이 곁에 계시다는 것에 또한 감사했다. 
다양한 분들 다양한 삶의 모습, 다양한 여유를 즐기며 올해 내 시야가 더욱 확장되고 삶의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을 내 영혼에 차곡차곡 담아 어느 순간 멋진 작업으로 영혼을 울리는 작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감사합니다. 삶의 지금 이 순간들을 허락해 주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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