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와 작업이 드디어 조우하게 된다..
무심한듯 툭툭 내뿜는 퍼포먼스와는 달리 작업에서는 그 이미지가 한참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이 많았었다.
감정의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고나 할까.
내게 퍼포먼스는 90%가 넘게 순전히 즉흥적인 행위들, 순간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짜집기 하여 놓은 이야기 이지만 평면, 입체 작업에서는 아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 시간안에 수 없이 파도타는 감정의 컨트롤이 되지 않기 때문인지,
어느때는 너무 과하다 싶어 시작인지 끝인지 모르는 애매모호한 이미지를 만난다거나, 또 어느땐 감성이 너무 빠져 아트상품같다는 느낌이 든다거나 하는.. 전자의 경우는 초반의 추상작업, 그리고 요근래에도 종종 하고있는 추상작업이 그렇고, 후자의 경우 이번 핸드폰 케이스로 나온 노란색 해골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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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꽃이 되고 싶었나 보다..
계속 심하다 싶을정도로 바뀐 삶의 패턴덕분에 밤새 어마어마한 양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작업도 ..
오랜만에 작품 한점 들고 촬영하러 홍대에 다녀오는 길이 아주 멀리 잠시 여행다녀오는 기분 만끽하며 다녀왔다.
내일 도착할 10개의 캔버스가 또 나를 설레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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