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엄마 아빠.
언제부터인가 엄마 아빠 라는 존재가 내게 한 사람으로 개체로 보이기 시작했다.
엄마 아빠는 내게 하나님 다음으로 아주 강한 존재였다. 늘 나의 약함을 감싸 주셨고
내가 여태껏 맘껏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풍성하게 지워해 주셨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아빠는 어느 누구 보다도 성실하게 일하시고 무엇보다 늘 기도의 무릎으로 살아가시는 분이시다. 정작 자신을 위해서는 돈 만원 조차도 아까워 하셨는데 나를 위해서는 무한하게 채워주셨다.
혹여나 내가 작업을 한답시고 물질로 어려워 주눅이 들까봐 한번도 돈을 더 벌으라고 재촉하지도 않으셨다. 돌이켜보면 어렸을때 엄마아빠는 내가 항상 몸이 약해서 공부를 더 하라고 그런적이 없으시다. 그리고 여태껏 내가 가장 잘 할수 있는것, 내가 행복 할 수 있는 길을 택할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언제부터인가 허름한 아빠의 옷차림을 볼땐 맘이 아팠다. 늘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빠에게 난 내가 누리는 풍족함이 당연하다고 여겨왔던것 같다.
나의 이상형을 꼽으라면 나는 아빠같은 사람 이라고 말할것이다.
그리고 세상 누구보다도 난 우리아빠가 너무 자랑스럽고 존경한다.
엄마를 떠올릴때면 눈물의 기도로 목숨까지 내어놓고 살아오신 분이다.
지금의 내가 자라올수 있었던 건 엄마의 기도,, 아빠의 헌신... 그 때문일꺼다..
엄마는 작업하는 내가 더 잘 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기도로, 그리고 마음으로 물질로 함께 해주셨다. 엄마 아빠는... 내게 가장 위대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신 이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시다..
언제 부터인지.. 엄마 얼굴속엔 외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지고,,, 내 얼굴엔 엄마얼굴이 묻어난다...
엄마 아빠를 생각할때면 눈물이 난다.
그림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을때 엄마아빠가 아니었으면 나의 나약함으로 인해 진작에 포기했을것이다.
좋은 2012년 시월의 마지막...
사랑하는 엄마아빠와 함께 가을풍경을 담았다.
이제는 엄마아빠의 버팀목이 되고 싶다.
엄마아빠의 넉넉함을 이제 내 마음에 담아...
이 세상에서의 고된 삶이 기쁨의 눈물로, 하루하루 천국을 이루며 사시는 엄마아빠를 본받아 나 또한..
영원한 삶을 살아...
내가 만나는 누군가에게, 내 그림을 만나는 누군가에게..
그 기쁨이 흘러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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