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으로 사진을 보고그렸다. 몇년만에 이런그림을그려보는건지..너무 재밌었다.
그림을 그리는 내내 잠비아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귓가에 맴돌았다.
축복의 노랫소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들려왔다.
잠비아 라는 곳에 한번도 가본적 없지만,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그 천진난만한 웃음이 단 한 장의 사진을 통해서
내 심장깊숙한 곳으로 전달되었다.
난, 그들의 소리를 따라 화면을 채워갔다.
나도 한 아이가 되어있었다.
축복이 아이들의 세상 가득 채워지기를,
화면 가득 채운 'color'가 말해준다.
정작 아이들의 몸은 가득 채워지지 않은 상태로, 곧..
너무 맑고 소중한 꿈이 가득가득 아이들에게 흘러넘칠것이다.
사진속에 꿈을 꾸고 있는 아이를 그렸다.
노오란 빛을 주위에 그렸다.
옛날 옛적 동화에서처럼 호박마차를 타면 내가 꿈꾸는 곳으로 날 데려다 줄 것이라고
믿었었다.
그래서 이 아이에게 호박을 선물해 주었다.
아이가 꾸는 꿈은 하늘 가득한 곳에 풍선처럼 두둥실 마법과 같아,
한 발 한 발 내딛는 곳에서
다채로운 꿈들이
하나 두울,,
그려져 나간다.
한아이가 들고있던 물통에서는 축복이 흘러넘쳤다.
그 축복은 온통 아이들을 감싸 안았고, 아이들은 그 빛안에 하나가 되었다.
물통 위로 보이는 검정의 상처들은 저 멀리 사라지고 있다.
이 축복의 빛이 너무 강렬하게 흘러넘쳐 검정의 흔적은 저 멀리 도망간다.
어두움이 있었기 때문에 축복의 빛이 더욱더 강렬하게 다가오고,
어둠안에 빛은 더욱 뚜렷하고, 청명하다.
아이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의 빛을 입게되었다.
코엑스 아쿠아 갤러리에서 김보연, 노희진 작가와 3인전을 갖게 되었다.
함께 전시한 친구 작가들과 함께~
1월 19일~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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