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철 피고 지는 찬란한 슬픔.. 그토록 아쉬움에 흐드러진 목련, 봄의 꽃을 보며..
내일이면 비가 온다던데.. 비의 무게를 결지디 못하고 낙화를 해야 할 것을 알고 있을까..?
가녀린 꽃잎사귀들이.. 그 거센 바람과 빗줄기를 견뎌내기 힘들텐데..
그래서 오늘이 마지막인거 같아.. 차마 고개를 떨구지 못하고 하늘을 향한 저들이 참
아름답고도 처량했다.
한낱 피고 지는 꽃과 같아.. 나의 삶이, 우리의 인생이...
그런데 난 너무나도 이 사실을 자주 망각하며 이 짧은 순간을 아파하고 욕심내고, 또 아파해..
알까...? 이토록 짧게 피고 지어야 하는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을..
나는 무언가를 원해...
이 작품이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지 정확히 1년이 지났다.
가시적인 형상으로 내게 다가오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내 삶이 욕심의 눈에 가리워져 였을까..?
이제 그 형상이 내게 성큼 다가왔다.
흐드러진 꽃,,
낙화를 기다리는,,
생기를 잃어가는 낙화의 순간을 맞이하면서도..
한 줄기 생명 만은 어느 곳엔가 다시 새롭게 꽃 피우고, 열매 맺고 싶은.. 그 간절함..
그러한 생명이다.
내 맘속에 흩뿌렸다 금새 눈물로 다시 살게하는..
낙화하는 모습속에 다시 작업을 이어나갈 힘을 얻는다..
--------------------------------------------2012년 4월 새로운 작업을 맞이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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