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2012

갑자기 일기가 쓰고 싶어서.

어느날 갑자기 난 내가 너무 낯설고, 아무도 볼수 없는 곳으로 숨고 싶은 수치심을 느낀다. 
&어느날은 무척이나 관심 받고 싶어한다. 

오늘의 내 느낌은 전자쪽에 가까운 것일까? 갑자기 나를 오픈하는 곳인 패이스북이 무섭게 느껴지고, 내 홈피역시도.. 그래서 진작에 난 네이버 블로그를 택하지 않았고 구글 블로그를 사용하게 된것이다. 

2월 말에 구겐하임에서 보았던 John Chamberlain   작고 하셨지만.. 그의 작품을 대면하는 순간 난 나의 최고의 아티스트를 만난듯 기뻤다.  그 감격에 무심결에 이번 가을에 또 와야지. 생각했던 일을 진행중에 있다. 존 챔버린과 그를 닮은 미국의 작가 AIiko Hachisuka 의 정보를 얻어내고 있다. 

하고싶은 말은, 감정은 너무 많은데 내 안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는게 문제인 거겠지?
아니 그걸 문제삼는것 자체가 어리석은 거겠지? 

요즘 각종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마음이 많이 약해진거 같다. 아니 처음부터 약했는지도 몰라. 
세상이 무서워서 숨고싶거나, 아니면 논리적사고 그보다 앞서 일을 저질러 버리거나.

가끔씩 터무니 없어 보이는 일을 저질러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왜냐하면 

난 오늘도 생각하니까.. 분명 지금 난 꿈속을 헤매는 것일까.. 구름속에 두둥실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으니까. 그게 다 내가 원하는대로 꿈을 꿀 수는 없는거고, 때론 악몽일수도 있는거야 꿈이니까.  잠시 꾸고 깨어날 꿈을 잘 이겨내야지. 꿈에서 깨었을때 웃을 수 있도록.

오늘은 친구랑 만화영화를 보았다. 원래 슬픈영화를 봐도, 초상집에 가도, 눈물이 나지 않던 나였다. 
그런데 오늘은 왜이렇게 눈물이 나던지, 

오늘의 결론은 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는 거다...   이 사실에 대해서, 

기뻐해야 할까 슬퍼해야 할까. 이 두가지만 생각하는 나는, 나를 잘 모르겠다는 거다



댓글 1개:

Artist1001 :

주저리 주저리.. 난, 어쩔땐 인생 다 살고 죽음 하루 앞둔 사람같은 생각이나 글을 쓰곤 하지만 또 어쩔때는 내 자아는 아직 어린이를 벗어나지 않았을까 의심이 들기도한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